취미/작품 이야기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내가 좋아하는 카드 만화

천사(angel) 2024. 10. 18. 23:59

장르가 게임인 만화를 이야기한다면 나는 '유희왕'을 이야기하고 싶다.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으로 열심히 보고 어른이 된 지금도 좋아하는 만화
카드 만화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유희왕을 가장 좋아한다.
문구점에서 카드를 사서 모으기도 하고 카드로 게임을 하기도 했으니까.
최근에 극장판 더 다크사이드 오브 디멘션즈가 재개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최근에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 유명하거나 좋은 카드들을 갖고 있는 사람을 보면 부러워했었다.
블랙 매지션, 푸른 눈의 백룡 ,엑조디아, 카오스 솔저
붉은 눈의 흑룡, 인조인간 사이코 쇼커도 갖고 있으면 부러웠다.
그 외에 직접 본 적이 있거나 가지고 있었던 카드들도 있었다.
몬스터 뿐만 아니라 마법과 함정 카드들도 말이다.
다양한 몬스터들이 있지만 내가 계속 좋아하는 몬스터는 두 가지
바로 블랙 매지션 걸과 크리보
카드를 그렇게 모았는데 그렇게 좋아하는 두 몬스터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만약 지금도 갖고 있다면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 거 같은데..
블랙 매지션 걸은 유희왕과 듀얼몬스터즈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인기가 많은 미소녀 몬스터 캐릭터다.
크리보는 작고 귀여운 다양한 모습을 한 주인공의 마스코트 캐릭터다.
최근에 유희왕 극장판 더 다크사이드 오브 디멘션즈는 아직 못 봤다.
유희왕의 첫 번째 시리즈인 듀얼몬스터즈의 후속작이자 시리즈 20주년 기념작이라고 들었는데..
극장판이 처음 개봉 했을 때 나는 중학생이었다.
그 이외에 다른 극장판들은 예전에 본 기억이 있다.
사실 나는 다른 유희왕 시리즈와 다르게 듀얼몬스터즈의 결말은 어른이 되고 나서 봤다.
내가 이집트 신화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 가장 처음 본 작품도 유희왕이었다.
82화까지 감상한 상태이고 83화부터 감상하고 있다.

주인공 유희(유우기)는 천년퍼즐을 완성했다.
퍼즐을 완성하자 퍼즐에 잠들어 있던 어둠의 유희가 깨어난 걸로 기억한다.

유희와 함께 또 다른 주인공인 어둠의 유희는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상태였다.
어둠의 유희는 유희와 함께 지내며 파트너이자 좋은 친구가 된다.
한국어 더빙판에서 어둠의 유희는 유희를 파트너가 아닌 친구라고 부른다.
유희가 어둠의 유희에게 네가 누구인지 물어본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 에피소드에 나온 대사가 너무 기억에 남아 적어보았다.

들리는 그대로 해석한 것이라 실제와는 다를 수 있다.

"너는 정말로 누구야? 나는 알고 싶어."
"어째서지?"
"어째서라니? 그건.."
"아무것도 몰라."
"뭐?"
"언젠가 네가 물어보면 그때는 거짓없는 대답을 하려고 했어. 나는 내 이름도 내가 어디에서 왔는 지도 아무것도 몰라. 나한테는 기억이라고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스스로 누군지도 모른다고.."
"미안해.. 나한테 물어봐도 이런 말을 하기는 그렇지만..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자."
"한 가지 알고 있는 건 네가 천년퍼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뿐이지."
"이제 됐어.."
"하지만 나는.."
"이제 됐다고!"
"나는 영원히 너와 함께 있고 싶어. 내 기억 같은 거 돌아오지 않아도 상관없어."
"나도.. 나도 계속.. 내.. 내 기억을 전부 줄테니까.."
"잠이 안 오는 거야?"
"또 하나의 나"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모든 천년아이템이 모이면 언젠가 나는 이집트에 가서 기억의 석판에 그걸 넣어야 할 때가 올 거라고.. 그게 분명 너의 영혼의 그릇인 나의 역할이겠지? 그때가 온다면.. 이제 자자 내일은 드디어 결승전이야."
"그래"
'파트너..'

시간이 흘러 어둠의 유희는 자신이 이집트의 파라오였던 것을 알아냈다.
기억이 돌아온 후 진짜 자신의 이름이 아템이라는 것을 친구들을 통해 알아낸다.
모든 기억을 잃고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몰랐던 그는
파트너와 듀얼몬스터즈를 하며 함께 듀얼 킹이 되었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천년 퍼즐과 함께 모든 천년 아이템을 모으면 저승인 명계로 가야 하는 어둠의 유희
두 명의 유희가 듀얼을 하게 되지만 어둠의 유희는 듀얼에서 파트너인 유희에게 패배했다.
슬퍼하는 유희에게 어둠의 유희는 "이긴 네가 그러면 어떡하냐. 내가 너였으면 그러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한다.
나는 유희가 주저 앉아서 눈물을 흘린 이유가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정이 생긴 사람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
또 하나의 자신이자 소중한 파트너 그리고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

여기서 어둠의 유희는 유희에게 이기면 이승에 남을 수 있었지만 패배하면 명계로 떠나야만 했다.
내가 짧게 줄여서 쓰는 것이지만 어둠의 유희가 유희에게 했던 대사
"나는 너한테 상냥함을 배웠어."
"나는 더 이상 또 하나의 네가 아니야. 너는 이 세상에 유희(무토우 유우기)라는 이름을 가진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야."
문 앞에 있는 어둠의 유희에게 조이(죠노우치)는 말한다.
"네가 예전에 어떤 사람이었든 너는 유희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는 영원히 친구야"
친구의 말을 들은 어둠의 유희는 열린 명계의 문으로 향했다.
그는 원래 자신의 가족과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는 명계로 사라졌다.
명계의 문으로 향할 때 뒷모습인 상태로 엄지 척(따봉)을 한다.
어둠의 유희(아템)는
기억을 되찾고 오랫동안 이어졌던 악연의 줄을 끊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그전에 퍼즐 속에 잠들어 있었지만 깨어난 후
유희와 만나 이승에서 새로운 소중한 친구들과 동료들이 생겼다.
모든 것이 끝나자
원래 자신의 삶에서 만났던 소중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명계로 돌아가서 성불했다.
파라오 시절 악연의 줄인 적을 봉인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 천년퍼즐에 영혼이 봉인된 어둠의 유희
극장판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에서는 어둠의 유희가 명계로 떠난 후의 이야기라고 한다.
어둠의 유희를 왕님이나 본명인 아템으로 말할 때가 있다.
만화를 다 보기 전에도 다 본 후에도 돌아가면서 말한다.
다른 유희왕 시리즈도 봤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듀얼몬스터즈를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내용이 다시 봐도 재밌다고 생각한다.
듀얼몬스터즈부터 6번째 시리즈인 브레인즈까지는 예전에 봤다.
러시 듀얼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이 들어간 시리즈
유희왕 세븐즈도 천천히 감상해 봐야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몬스터 카드 역전의 여신
듀얼리스트 킹덤 편에서 카이바가 가지고 있던 카드
만화를 감상한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듀얼몬스터즈를 만든 페가수스의 부하들을 제압할 때 사용한 카드다.
예전부터 잘 간직하고 있는 카드였다.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고 알았는데 이 카드가 카이바가 갖고 있는 카드였다니..
카사장을 대표하는 푸른 눈의 백룡은 못 가졌지만 이것만 있는 것으로 만족한다.
유희왕 원작 만화책이 애장판으로 새롭게 나온 것을 봤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만화를 원작 만화로 읽어보고 싶어졌다.
보관 공간이 남으면 직접 사서 보거나 만화카페 가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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