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의 상처가 한 개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가지고 있는 한 명의 사람에 속한다.
어렸을 때의 나는 정신적 상처를 타인에게 많이 받았다.
이제는 10년 전과 10년이 넘은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다.
고개 숙이고 살아가야 하냐고 고민도 한 적이 있었다.
자아가 이미 형성되었지만 아직 미성숙한 부분이 많은 나이
현재 나는 20대 초반인 22살이기 때문에 청년기에 해당된다.
초등학교 시절에 놀림과 괴롭힘으로 괴롭고 힘들었다.
이 상태로 졸업해 중학생이 되었지만 역시 힘든 것은 그대로였다.
중학교 때 공부를 잘 해야 존재감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를 들어가도 나는 공부를 못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는 좋지 않고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내가 초등학교 때 다음으로 힘들었던 시기는 고등학교 때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다른 애들과 마찰이 일어났다.
이때 눈앞의 있는 것들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빨리 졸업해서 이곳을 떠나고 싶다."
"이 녀석들을 두 번 다시 만날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현장학습을 갔을 때는 사람 없는 곳으로 다녔다.
가방에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한 책을 항상 넣고 다니며 읽었다.
책 한 권과 다른 책 두 권을 항상 가지고 다녔다.
대학교에 들어가도 나는 똑같았다.
강의를 들을 때도 혼자 다니며 밥도 혼자 먹었다.
2학년 올라와서는 친한 사람이 한 명 생겼지만 말이다.
졸업 기념 사진과 항상 도와주신 교수님과 함께 찍었다.
오래가는 친구를 하나도 만들지 못한 채 학생 신분이 끝났다.
이제는 사회인이 되었으니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
나는 예전에 받은 상처를 어른이 된 지금까지 끌어 안고 있다.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평생 가지고 갈 지도 모른다.
만약 결혼하게 되면 내 아이한테는 내가 받은 상처를 받게 하고 싶지 않다.
평생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할 지도 모르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
(실제 이 글을 쓰며 울상인 상태로 쓰며 눈물 닦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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